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객체지향의 핵심적인 역할모델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역할모델을 이해시키기가 가장 어려운데 역할모델이 무엇인지 왜 인식하고 고민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객체의 정의가 아닌 실체화된 객체가 역할을 수행한다라는 관점을 잘 짚어주는 점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메세지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프로토콜화 시키는 과정이나 실제 구현 방법론에 대한 거나, 타입에 대한 태반의 내용도 객체관점에서 이뤄지고 메세지 관점에서는.. (이 얇은 책 분량에 다 넣을 수는 없으니까..^^)
과거 이 책이 나오기전까지 회사에서 사원대상으로 쓰던 교재는 “오브젝트 디자인”이었습니다. 책이 워낙 오래된 감도 있고 번역 또한 완전 난해해서 고민은 되지만 마땅히 역할모델을 가르칠만한 책도 없어서 계속 쓰고 있었는데, 역할모델 입문서로 매우 적합한 책이네요(물론 여전히 저책도 봐야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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