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게임 프로그래밍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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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발굴하여 역서를 출간한 한빛미디어팀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외국 출판사 책을 판권계약해서 가져온 책이 아닙니다. 로버트아저씨와 아무래도 개인 계약을 통해 출간한거 같습니다(에이전트 대니홍…원래 권리표기에 에이전트도 나오는거였나!) 게다가 역자도 게임업계의 실 개발자분이라 역자주에서부터 번역까지 싱크가 거의 완벽(원서를 본적은 없지만 삘링이..)한 느낌입니다.
뭐가 되었든 이 과정을 진행해서 출간에 성공한 출판팀이 대단하네요.

음음 책내용을 깜빡하고 있었네요 ^^; 이 책은 패턴책입니다. 당연히 GOF의 디자인패턴 얘기도 나오고 게임개발자로서의 저자가 실무에서 사용하고 연구해온 다양한 패턴들도 소개됩니다.
앵무새처럼 기존 디자인패턴을 재설명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실무적으로 적용해보면서 취할 것은 취하고 깔껀 제대로 까면서 나름대로의 대안과 하이브리드로 기존 패턴과 그 보완점을 섞어 쓰는 법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적절한 구성인게, 저도 개인적으로 디자인패턴을 가르칠 때 대부분 예시를 게임으로 듭니다. 그만큼 초심자에서부터 중급자까지 패턴의 활용 및 미묘한 사용처를 파악하는데 적절한 메타포가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아예 게임개발을 예시로 하여 패턴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나오는 더 다양한 패턴을 다루게 됩니다.

게다가 이러한 게임개발에서 도출된 패턴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담습니다. 게임개발은 고성능, 최적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잦은 수정 및 릴리즈를 요구하면서 또한 실시간 프로그래밍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요구사항이 높은 프로그래밍 분야는 흔치 않습니다. 게다가 품질면에서도 패키지를 출시하면 더이상 수정할 수 없으므로 검수시점에 안정화가 끝나있어야하는 레벨의 견고함을 요구받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업계는 전부터 독특한 개발패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가르치는 책은 흔치 않습니다. 또한 시중에 책이 몇권 있지만 대부분 게임업계 종사자를 위한 책으로 거기서 사용되는 핵심 패턴만 요약 정리하여 다른 곳에도 응용할 수 있게 정리한 책은 거의 없습니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책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다루는 소중한 개발 패턴들을 다룬 역서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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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로그래밍의 핵심 테크닉과 알고리즘” 이라는 이 책 이후에 거의 없습니다(드디어 이 책을 종종 교재나 참고로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암튼 여러가지로 추천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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