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Programming Flex3 외 1권

책을 많이 사는 편이라 이걸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 걍 산 날짜 순으로 정리해보는게 가장 좋겠다 싶었습니다.
어젠 결혼기념일이었는데 데이트하고 잠시 책방에 들려보니, 새로운 Flex역서가 나왔더군요.

Programming Flex3

오라엘리 역서인 Programming Flex3 입니다. 왠일로 출판사가 한빛이 아니군요. 원서로 이미 본 책이지만, 그래도 좋아서 사버렸습니다. 번역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말하자면 개발자에게 편한 형태로 적당히 한국어와 외래어를 섞어쓰셨더군요. 사실 한국어가 현재의 IT용어를 커버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우리도 똑같이 용어를 계속 생산하지 않으면 차라리 단어를 전부 영어로 출판해주는 편이 제게는 더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한 150피정도 봤는데 역시 다시 봐도 이 양키들의 기초부터 탄탄히 가르치는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오네요.

Qt4 c++ GUI 프로그래밍

또 한 권은 요즘?관심을 갖고 있던 Qt관련 서적입니다. ITC에서 나온 책인데, 사실 이거 원서는 곧 3판 나올거라 역서가 2판인걸 보고 살까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걍 손이 가버려서..=.=;
Qt는 C++의 탈을 뒤집어쓴 스크립트 언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플래시개발이나 Objective C 기반의 MacOSX개발보다 훨씬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책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다가 새삼 생각했습니다. 역시, 언어가 어떻게 생겨먹었던지 간에 현대 개발철학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쓸 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겼습니다.
거의 파이썬에 가까운 직관적인 클래스 체계는 ace 프레임웍이 주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감동을 선사하는군요.

글을 쓰고 보니 이번에 구입한 책은 두권다 ITC에서 나왔군요. ITC가 요즘 들어 다시 달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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