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스터링 언리얼 외 10권

워매 끝이 안남. 이제 미루지 말고 잘 써야지라고 저번 6월에도 결심했던 거 같은데.. 기껏 한 권씩 정성스레 리뷰할라고 만든 이 스킨은 무용지물이었던 것인가..

플래시 게임 마스터

와 이 책은요 무려 역자인 유윤선님께 직접 선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은 플래시 게임 책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냥 게임 책입니다. 즉 이 책의 소스를 타 언어로 바꿔도 될 만큼 게임의 정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프로그래밍의 핵심 테크닉과 알고리즘 이란 책에 비견될 만큼 광범위한 게임 개발 이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플래시 플랫폼이 게임에 적합 부분과 약한 부분이 어딘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8비트 게임기 시절부터 사용하는 성능 향상 꽁수를 총 동원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설명은 각 알고리즘에나 개념에 대해 상당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설명하는데 비해 주어진 소스코드는 당장 실무에 사용해도 될 정도 입니다. 이 사이의 간극이 상당하여 설명을 듣고 코드를 봐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꽤나 있습니다. 뭐랄까 천자문을 천 번 읽어서 깨쳐라라는 식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좀 더 친절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책 내용이 좋기 때문에 더욱)

플래시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

이 책은 원서가 나온 지 꽤나 시간이 지난 책입니다. 원서를 볼 때도 느꼈던 거지만 게임 서버 이론을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친절한 서버 알고리즘 책 정도의 의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코드는 자사의 서버 솔루션용 자바코드라 그다지 쓸모가 없을 뿐더러 as3개발자에겐 알아먹기도 까다롭습니다. 본인만의 소켓서버를 어떤 언어로 구현하든 게임 서버가 갖춰야 할 기능과 아키텍쳐의 기초를 공부하기엔 매우 좋은 입문서입니다.

플렉스 프로그래밍

보통 러닝 시리즈는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 맘에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약간 속 빈 강정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도 4.5가 워낙 변경 사항이 많은 것에 비해 책의 분량은 얇아 중요 부분만 넣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쨌든 현재로서는 4.5의 유일한 역서군요.

마스터링 언리얼

제가 UDK가 처음이라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플래시11용 IDE는 과연 이런 기능의 얼마나 지원할까..프로시니엄 프로젝트와 클라우드를 보면 포토샵의 3D기능 정도가 이사올 걸로 예상이 됩니다만, 사실 프로시니엄을 플레이어 수준으로 내장하지도 않을 거면서 속도도 고만고만하고.. 잠시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암튼 UDK 물건이네요. 유니티3D를 갖고 놀 때보다 몇 배나 즐겁습니다.

안드로이드 게임 프로그래밍

이 책은 참 친절한 안드로이드용 게임 제작 책입니다. 모바일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본 조건은 오픈지엘ES입니다. 이 책은 책을 팔아먹기 위해 대략 게임이란 타이틀을 붙인 책이 아니라 오픈지엘ES를 안드로이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매우 기초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꼼꼼하게 가르쳐줍니다. 사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코드는 조금만 변형하면 플래시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오픈지엘ES의 구조의 부분 집합 형태로 플래시11이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뭔가 시장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내용도 그 전보다 훨씬 실무에 가까워지고..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만드는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라서 게임개발이 가능한 인구가 갑자기 늘어날 거란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지 있는 자에게 빛이 되는 책이군요.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OS의 기본적인 아키텍쳐와 이를 사용하기 위한 개념들은 적지 않습니다. 사실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OS환경과 비교하면 매우 독특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기존 개발자가 안드로이드로 투입되는데 일종의 장벽이 되는데 반대로 처음 프로그래밍을 안드로이드로 배운 개발자에게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기능은 쉽게 인식됩니다. 기존 개발자로 가득 차 있는 제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시키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OS의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가르칠 필요가 있고 그런 점에서 매우 훌륭한 설명을 해주는 책입니다. 국내 저자 진인데도 이렇게 책을 잘 써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한 물리 모델링

현재 as3로 발표된 3D용 물리엔진은 맘에 드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c나 c++엔진은 대부분 gpu기반으로 이사가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나 만들까 생각 중인데 제가 만들기는 너무 귀찮고 남을 시키자니 안 될 것 같고 마땅한 레퍼런스 하나를 번역해서 만들려고 합니다. 그에 적합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래서 번역해서 as3용 물리엔진을 만들고 있냐면 그건 또 밀려있습니다 =.= 쨌든 책은 좋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 물리책과 다른가 하면 차근차근 구축해서 하나의 엔진이 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뭐랄까 물리학보다 물리를 이용한 게임엔진에 확실히 중심이 있다는 점이 맘에 쏙 듭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을 위한 3차원 그래픽스

전부터 느낀 건데 홍릉과학출판사는 기획력이 좋은 출판사입니다. 딱 필요한 책을 낼 줄 안다고 할까요. 아쉬운 점은 책 디자인 슈퍼 구려서 선뜻 사게 안된다는 점이죠 ^^ 이 책은 어려운 3D그래픽스를 매우 쉽게 풀고 있습니다. 얼렁 3D에 입문하고 싶다면 유명서적 보시지 말고 이 책으로 시작하실 권장합니다. 교육용으로 샀지만 직원들에게 과연 이걸 가르치면 따라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들 수학을 왜케 싫어하는 건지.

Mastering Autodesk 3ds Max Design 2011

전통있는 맥스 매뉴얼인 마스터링 시리즈의 2011버전용입니다. 국내엔 요상하게도 3D 저작툴 관련되어서는 역서가 절대로 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뭔가 허접 저자들의 생존 현장인가요? 허접한 국내서로 공부해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여튼 이번 스터디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툴이라 간만에 새 버전의 책을 샀습니다. 맥스라면 역시 마스터링이죠!

3ds Max 2011 모델링 기법

이 책은 일단 2011버전과 무관한 책입니다. 낚시성 제목인거죠. 그냥 불친절하고 실무적인 모델링 기법 책입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나쁜 건 아니고 여러 예제를 이용해 모델링의 중급 기법을 가르칩니다. 그럭저럭 쓸만한가..싶은..정도

캐릭터 셋업 테크닉

맥스에서 키애니메이션을 잡기 위한 여러 가지 단계와 방법을 소상이 다루는 책입니다. 영진에서 출판되었던 여러 낚시성 책보다는 훨씬 실무적이면서 게임에 적용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