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하반기 워크숍 후기] Bsidesoft in Fukuoka Pt.1


2017년 하반기 Bsidesoft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후쿠오카(ふくおか)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쇼핑 천국 후쿠오카이지만 여행의 꽃은 음식! 워크숍이라 쓰고 푸드트립이라 읽는다! 워크숍동안 즐거웠던 시간뿐만아니라 어떤 음식을 뜯고 씹고 맛보고 즐겼는지 총 두편의 후기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웰컴 투 후쿠오카

일년에 두번! 일본으로 워크숍을 떠나는 BsideSoft~ 히로시마를 다녀온게 엊그제 같은데.. 하반기 워크숍을 후쿠오카로 다녀왔습니다.
( 2017 상반기 워크숍 히로시마 후기 보러가기! click~ )
저희는 10월 25일 아침 5시반에 모였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서 다들 피곤했지만, 배를 채우는게 우선! 그래서 수속 후 흩어져 구경도 하고 간단히 요기도 하였습니다. summer, dimanche, muune는 고민 없이 바로 먹으러~

7시 45분.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사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모두 피곤했던터라 비행기 안에서 숙면을 했던거 같아요. ??????

사가 공항은 매우 작았고, 친절한 한국인 안내원 덕분에 사가역으로 이동하는 공항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항을 나가면 공항버스가 바로 있고, 버스 근처에 아주머니께서 공항버스 표를 팔고 계셨어요. 아주머니의 첫 인상은 암표를 파시는 것 같았지만, 한국어로 친절하게 표를 주셨어요.
공항버스를 타고 사가역으로~ JR을 타고 후쿠오카 중심지인 하카타 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본 일본은 여전히 깨끗한 풍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쓰레기 없는 길거리에 매번 감탄합니다!

saga

? 화창한 날씨로 기분 업! ?

여행 전 “후쿠오카에서의 무엇을 할까” 를 고민해 찾아보았습니다. 공원도 있고 신사도 있고 해변도 있고 타워도 있고.. 볼거리가 넘쳐났고, 그 보다 쇼핑 센터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째날은 피곤할 것을 예상하여 숙소와 가까운 하카타 역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는 일정을 계획했죠 ^^* 과연 그럴까?

첫번째 집 : 고항야 쇼보안의 명란

푸드트립에 맞게 첫 번째 일정은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
후쿠오카에는 모츠나베, 돈코츠 라멘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명란 또한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카타 역에 도착하자마자 JR하카타시티 9층에 있는 고항야 쇼보안(ごはん家 椒房庵)으로 향했습니다.

고항야 쇼보안은 일본식 분위기에 깔끔한 밥집이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점심 세트 메뉴와 맥주 한 잔. 잘 지어진 흰 쌀밥에 계란말이와 명란을 슥~ 올려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ㄷㄷ

두번째 집 : 아사히 맥주 공장의 신선한 맥주

아사히 맥주 공장은 후쿠오카 필수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흰 여행 전 미리 견학 접수를 해놓았죠~
맛있는 맥주를 3잔이나 무료 시음을 할 수 있어 기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접수처에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안 찍으면 아쉬우니 한컷!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아사히의 각종 제품들도 볼 수 있고,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와 홉도 직접 만져보면서 냄새도 맡아 볼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간 하카타 공장에서 제조하는 맥주 캔만 해도 8억만개가 넘고 지구 두바퀴 반을 두를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는 건 알았지만 8억만개라니.. 상상하기도 힘든 개수입니다.

asahi

아사히 맥주 촥촥촥촥 자동화 공정!

마지막 20분 동안은 견학의 하이라이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주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시음할 수 있는 맥주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 아사히 프리미엄, 아사히 흑맥주로 3가지가 있었어요. 갓 생산된 것이라 그런지 정말 신선한 맥주였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시음하는 곳 옆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 아사히 그룹에서 나오는 각종 음료와 맥주 컵 등 이것저것..

저희를 안내해주신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셔서 맥주 따르는 법도 알게되고, 맥주도 종류별로 마셔보고, 얼굴도 빨개지고(술을 못 마시는 dimanche만?), 나름 유쾌한 시간을 보냈던 하카다 아사히 맥주공장이었습니다.

쇼핑천국 캐널시티(feat. MUJI)

후쿠오카에는 쇼핑 센터가 많았습니다. 그 중 캐널시티는 공연장, 극장, 숍, 레스토랑 등 엄청나게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쇼핑할 곳도 많아 후쿠오카에 여행온다면 꼭 가보는 곳이라고 합니다. 쇼핑! 저희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요괴워치 숍

너무 넓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며 걷다가 처음 방문한 곳은 요괴워치 숍 입니다. 요괴워치 봉제 인형도 있고,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요괴워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헤어나오지 못할 곳 같았어요. 그리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죠!

MUJI

다음으로 간 곳은 MUJI입니다. 깔끔함이 특징인 MUJI는 한국에도 있지만 카페 + 서점 + MUJI인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책은 일본어라 볼 수가 없었지만ㅠㅠ 가구, 소품, 음식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얼마나 쏠쏠했냐구요? 저희는 캐널시티에 있는 동안 여기만 있었어요…

너무 돌아다닌 탓인가 다리가 아파서 잠시 무지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도 무지스럽게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였어요. 저희는 커피젤리&아이스크림과 홍차 푸딩을 먹었습니다. 커피젤리&아이스크림은 입 안에서 커피젤리와 아이스크림이 너무 따로 놀아서 생각보다 별로 였어요. 그리고 홍차 푸딩은 달달한 푸딩위에 실론티 음료를 부어놓은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분수쇼

캐널시티에는 5시부터 분수 쇼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MUJI에 빠져버린 일행들은 그 곳에서 벗어나지 못해 분수쇼를 직접보지 못 했죠ㅠㅠ 그래서 저희는 실장님께서 찍어주신 영상으로 즐겼습니다. 참고로 밤에 하는 분수 쇼가 제대로 된 분수쇼라고 하더라구요~ 라이트도 들어오고 예쁘답니다.

canal city

잔망스러운 낮의 분수쇼 ?⛲⛲⛲

세번째 집 : SUITOUYA의 모츠나베!

쉴 틈없이 움직이고 있던 저희는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힘들었던 찰나! 실장님의 안목으로 캐널시티 근처의 SUITOUYA라는 가게로 향했습니다.

다들 피곤함은 잊고 곧 먹을 맛있는 저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드디어 하카타 대표 음식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dinner

살살 녹아!!!!!!

후쿠오카에 오면 꼭 먹어야한다던 모츠나베.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환상적인 대창은 큼지막하지만 양은 적은 것 같았습니다. 느끼할 것 같았던 국물은 아쉬운 대창의 양을 달래주려고 이렇게 맛있나 싶었구요.
그리고 모둠 사시미, 감자샐러드, 꼬치구이, 해산물 오뎅 튀김 등 다른 메뉴들 모두 맛있었습니다.
? 결론은 여기 모든 음식이 맛있음~ ?

쉴 틈없는 첫째날 마무리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숙소에가서 편의점 음식도 먹어야하니까 소화 필수! 그래서 소화 시킬 겸 숙소까지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와서 그런지 피곤함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배부른 행복감이 주는 페이크?

숙소 근처에 있는 하카타 역에는 캐널시티 못지 않게 구경할 곳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워크숍에서도 빠졌었던, LUSH 늪이 하카타 역에도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그러나 LUSH에서 빠져나오니 피곤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앉기도 했습니다.

나름 첫째날이라 기운도 넘치고 둘째날에 비해 일정 자체는 힘들게 짜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먹느라, 이동하느라, 구경하느라 정말 쉴 틈이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팠습니다ㅠㅠ 대리님은 무려 삼만보를 걸으셨다는..

첫째날은 하카타 역 중심으로만 간단히(?) 돌아다녔다면, 둘째날은 텐진과 후쿠오카 타워 등 더 많은 것을 구경하고 더 맛있는 것을 먹기위한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무사히 소화할 수 있었을까요? 2017 하반기 워크숍 후기 Part 2 통해 더 즐겁고 맛있는 워크숍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7 하반기 워크숍 후기 Part 2 보러가기!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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