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하반기 워크숍 후기] Bsidesoft in Fukuoka Pt.2

3만보 돌파를 이룩한 첫 날에 이어 남은 일정도 무사히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투나잇 푸드트립 in 후쿠오카 후기 파트 투 시작합니다!

*첫번째 후기 읽고 가기

오늘의 첫끼 : ???top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첫끼는 바로… 약?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최고 3만보까지 걸어야했던 어제의 어마어마한 스케줄… 그 여파로 발바닥, 다리, 허리 등 몸 이곳 저곳이 쑤시기 시작했고 오늘의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기 위해 약을 먹습니다.

약까지 먹어가며 진행하는 비사이드 소프트의 초강도 워크숍!

도장 1개 적립 완료(?)

첫번째 집 : 일 포뇨 미뇽의 크로아상top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호리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근처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정의 여파로 아침 일정 삭!제!

그래도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몸과 정신이 조금 살아났고, 먼저 아점을 먹은 뒤 오호리 공원에 가기로 일정을 조정합니다.

아점 장소인 라멘집을 가려면 하카타 역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하카타 역에 도착하니 어디에선가 모락모락 풍겨오는 냄새…

바로 일 포뇨 미뇽이라는 가게에서 풍겨나오는 크로아상 냄새였습니다.

저희가 하카타 역을 지나갈 때마다 “맛있겠다, 저거 먹어야 하는데…” 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하고 하고 또 했는데… 드디어 먹게되었습니다!

기본 맛 이외에도 고구마, 아몬드, 명란(!) 등 다양한 맛이 있는 크로아상! 각각 다른 맛을 사서 먹어보려고 했으나 개수 단위 판매가 아니라 “g단위로 판매”를 해서 가장 기본 맛을 선택해 사먹었습니다.

‘크로아상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싶었는데….

이런 크로아상은 처음입니다! 쪼올깃~쪼올깃~한 식감에 풍부한 버터의 향, 빵 겉에 코팅된 시럽의 은은한 달콜함의 조화가 놀랍습니다. 갓 나온 빵이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10개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점을 먹어야하므로 참습니다. (흑흑)

다음에 또 먹으러 올게…!!

두번째 집 : 간소 나가야하마 라멘(元祖 長浜屋 ラーメン)top

입안에 남은 크로아상의 맛을 되새기며 버스 정거장 몇 개를 지나니 오늘의 아점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간소 나가야 하마 라멘(바로 元祖 長浜屋 ラーメン)! 간판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포스가 풍겨져 나옵니다.

맹실장님이 후쿠오카 출신의 지인 분께 여쭈어 찾아온 곳인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본ㅋ격ㅋ 현지인 추천 맛집입니다!

자판기에서 먼저 티켓을 끊습니다.
메뉴는 원조 라멘 한가지뿐이고 사리 또는 고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맥주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단, 750ml 대용량 맥주임을 유의하세요~!)

티켓을 사서 안에 들어가면 큰 테이블 4개가 덩그라니 놓여있는 홀이 있습니다. 테이블 빈 자리를 찾아 앉아 있으면 종업원이 라멘을 가져다 주십니다. 사리나 고기를 추가한 경우에는 티켓을 확인하고 가져다 주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멘이 나왔습니다.

엄청 큼!!!!!

엄청난 양이지만 라멘이 계속 계속 들어가며 사라집니다. 이것이 원조의 힘인가요?

결국 다 먹었음!!!!!

돈코츠 라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멘집의 것처럼 느끼함이 없는 스프에 꼬들 꼬들한 면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불어 라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도, 동선, 소품 및 메뉴 모든 것을 최적화 해두어 자연스럽게 빠른 테이블 회전율을 유도해내는 맛집의 진정한 노하우(?)도 엿볼 수 있었던 곳…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세번째 집 :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top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겸 오호리 공원으로 걸어갔습니다. (라멘집에서부터 도보 15~20분 소요)

날씨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후쿠오카의 센트럴 파크라고 불리는 오호리 공원.
푸른 하늘아래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오호리공원 중앙에는 호수가 있는데 그 주변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그렇죠. 밥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줘야 하는 것이죠^^

고심한 끝에 유자 음료, 시즌 음료인 아몬드 라떼와 아몬드 프라푸치노, 할로윈을 맞이하여 이번주만 판매한다는 할로윈 한정 음료를 시켰습니다.

공원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타벅스~(캬)

여기서도 도장 적립 완료!

음료를 다 마시고 난 후에는 호수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난 매 구경도 하고, 호수의 오리배도 구경하며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네번째 집 : FAR EAST BAZAAR 디저트 PARCO점top

다음 일정은 텐진역 일대에서 쇼핑 및 관광입니다.

첫 방문지는 PARCO백화점!

쇼핑을 하러 왔건만… 프로 먹방러들은 모든 여정을 먹을 것과 함께 시작합니다. 편의점으로 고~!고~!

편의점을 구경하다 음료를 하나씩 사들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합니다.

PARCO 백화점에는 옷과 패션 소품 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샵, 서점, 주방 및 생활용품 전문 샵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구경거리를 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 두시간 쇼핑을 하고 나니 금세 지치더군요. 백화점 안에서 발견한 디저트 가게에 들러 체력과 당을 충전을 하도록 합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FAR EAST BAZAAR라는 곳입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의 가게…

이 곳에도 할로윈 메뉴가 있길래 시켜보았습니다.

펌킨 맛과 원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골라 즐길 수 있는 할로윈 메뉴. 먹는 재미,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디에 할로윈 메뉴가 있다면 꼭 시키도록 합니다.

당충전을 하고나서는 LOFT라는 생활 소품숍에 들러 구경을 했습니다.

이곳에도 역시나 할로윈 소품을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던 곳이었습니다!

쉬어 가요~ 후쿠오카 타워 X 할로윈 데이top

다음 행선지는 후쿠오카 타워!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동할 때가 해질녘쯤이었는데 노을이 물든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30분쯤 버스를 타고 가니 후쿠오카 타워 도착!

평일 저녁이라 기다림 없이 타워로 바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어서 올라가서 아름다운 야경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여기에서도 할로윈 관련한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후쿠오카 타워에서는 야경 관람보다 할로윈 체험을 잔뜩한…^^;;

타워 구경을 마치고 밖에 나오니 후쿠오카 타워의 파사드에 할로윈 테마의 움직이는 그림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고양이, 유령, 호박, 마녀 등이 굉장히 귀여운 컨셉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이걸 더 열심히 본 것 같네요^^;

결론 :

다섯번째 집 : 세이몬 바라이(せいもん払い)top

오늘도 열심히 걸은 하루! 2만보를 돌파했습니다.

버스에서 이동하는 중간에 틈틈이 에너지를 충전해 저녁 식사 장소로 간신히 도착합니다.

오늘의 저녁 식사 장소는 맹실장님의 지인분과 그 지인의 동료들(아사히 신문사 직원분들)께서 머리를 모아 추천해준 곳으로 어제 저녁 식사를 먹은 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가게 이름은 바로 세이몬 바라이(せいもん払い).

맛 집 답게 사람들이 안에 그득그득했는지 잠시 기다려야 합니다. 가게 밖 수족관의
오징어를 바라보며 입맛 다시기기다리기를 한참한 후…

드디어 식당으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마지막날 밤의 위대한 만찬!

우선 간단한 반찬으로 입맛을 돋구고

식전주를 마시며 위에게 소화 준비를 시킵니다.

그리고 본격 식사 시작.

첫번째 음식부터 어마어마합니다. 무려 모둠 사시미!

그 다음엔 알탕에서만 보던 뇌…뇌…뇌덩어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이리”라는 해산물이더군요. 비주얼때문에 약간 꺼렸지만 먹어보니 해물의 맛을 진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니도 엄청 신선해서 비리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마치 바다를 내 입안에 품은 느낌..!

다음 메뉴는 감자 샐러드!

보기에 평범해보이지만 이런 감자 샐러드가 없습니다. 감자 샐러드를 집어들면 샐러드가 쭈~욱~~ 늘어나는데 부드러움과 쫀득쫀득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대망의 규 스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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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직도 이 고기를 베어 무는 순간 톡 하고 터지던 육즙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했던 고기의 맛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제 인생 BEST 스테이크 아니, BEST 고기 경험이라고 할 수 있었던 이 어마어마한 메뉴.

이 고기라면 매일 매일 5인분씩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도 이 고기의 맛이 혀에 맴도는 것 같군요.

규 스테키의 감동이 가시기도 전에 나오는 다음 음식들…

스테키도 어마어마했지만 다음 음식들도 고기와 다른 매력을 가진 어마어마한 음식들이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 음식의 향연이 끝나질 않길 바랐지만 이제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은 참치 사시미로 깔끔하게!

어제의 저녁도 너무 너무 맛있고 감동적이었지만 오늘 저녁의 식사는 정말 잊혀지지 않는 THE BEST 최고의 만찬이었습니다.

(제맘대로) 도장 100개 드립니다!!

여섯번째 집 : 편의점 feat.오뎅top

별미들을 먹느라 알아채지 못했지만 가게를 나와 정신을 차려보고 나니 폭ㅋ식ㅋ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득하게 찬 배를 움켜쥐며 으으어어 괴롭게 숙소로 향하는데…

왜죠…? 왜 우리의 발걸음은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죠…..?

역시 배불러도 프로 먹방러들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프로 먹방러들의 하루 마무리에는 편의점이 빠질 수 없지요. 오늘은 LAWSON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를 삽니다.

그리고 오늘은 야식 스페셜 게스트로 오뎅 분을 초대!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날 밤의 성대한 파티를 벌였습니다.

마지막 집 : 우동 in 하카타역 지하 식당가top

정신없이 걷고 먹는 동안 워크숍 이틀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어제 과식/폭식을 한 지라 (양심있게) 아침 식사는 하카타 역 지하 식당가의 우동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도록 합니다. 메뉴는 우동!

부드러운 면과 따뜻한 국물로 아침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고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쇼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1시가 조금 지난 시각 후쿠오카에서 사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숙소도, 먹거리도 모든 것이 완벽했던 후쿠시마 워크숍! 나날이 워크숍의 노하우가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워크숍의 강도도 함께 업그레이드?!?)

다음은 어떤 곳으로 워크숍을 떠날 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열심히 일하기로…!

후쿠오카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