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반기 워크숍 후기] Bsidesoft in Okinawa – 1

오키나와로 출발!

왔습니다~ 그 때 가~
바로 워크숍을 떠나는 때!
벌써 4회째 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을 좀 벗어나 볼 까해서 싱가포르, 홍콩, 칭타오 등 다른 곳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벗어나기 힘든 일본의 매력…
결국 일본 탈출은 실패합니다.

이번 워크숍 장소는 오키나와입니다.

아침 7시 비행기라 5시 집합이었던 지난 워크숍에 비해 인간적인^^ 스케줄로 공항에 모여 오키나와 행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덧 오키나와에 도착해있더군요.

공항을 나오니 열기가 후끈 후끈 느껴집니다~~~ 오오 이것이 오키나와!
야자수와 열대느낌이 나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오오오오 이것이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있긴 하지만, 영 불편하다고 해서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운전에 수고해주실 분은 바로 지이사님과 맹실장님!
(두분 덕에 편하게 아주 잘 다녔습니다!! 감사해용)

그래서… 오늘 가장 첫 미션은 렌트카 수령입니다.

렌터카를 수령하는 곳은 공항에서 차로 10~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사무실에 가서 기다림과 갖가지 서류 작업 끝에 드디어 차 수령!

첫번째 미션 컴플리트✓
이제 진짜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합니다!

어쩌다 아메리칸 빌리지

원래 저희가 첫날 계획한 일정은…

✓슈리성 부근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슈리성을 구경하다가,
✓해질녘쯔음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메리칸 빌리지(아메빌)의 선셋 비치로 이동해 석양을 보고
✓아메빌에서 관람차도 타고, 상점들 구경하다가
✓숙소로 귀가하기

였습니다.

하지만.. 차를 받는 순간,

“오키나와니까! 바다를 보자!”

란 생각에 남부로 향하기로 급 결정!

가는길에 라이브 방송도 많이하고…
배가 고파서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던 와중 갑자기 운전석에서 들리는 말.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말이죠?
허둥지둥 구글 맵을 켜서 현재 위치를 확인해봅니다.

그런데… 띠용~!??!? 우리는 남부로 향해야 하는데 차가 북부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중간에 잠깐 네비가 꺼져서 다시 켰는데 이어서 안내해주질 않았고 그 덕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된거 그냥 아메리칸 빌리지로 가기로 합니다.

한 20분정도 달려가니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 관람차가 우릴 반겨줍니다!

배가 몹시 고팠던 지라 구경은 나중에! 우선 먹을 곳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착했던 4시쯔음엔 거의 모든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 중이었고 어쩌다보니 강제로 아메리칸 빌리지 구경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근데 여기…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왜 이렇게 익숙했던가 했더니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비슷한 느낌…! (놀이기구(?)도 있구~ 먹을 곳도 있고 궁전도 있고- 어쩐지 좀 익숙하더라^^;)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었으니 바로, 바다!

식당을 찾아 헤메이다가 우연히 해변가로 인도되어 탁 트인 바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렌터카를 수령할 때부터 흐릿흐릿한 날씨에 빗방울도 후둑 후둑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그~르~케~ 멋지다는 석양은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

그저 내일 바다에서 노는 일정에 해가 되지 않게 날씨가 좋길 바랄뿐이었는데… 이게 왠걸 흐린 날씨에도 바다는 아름답습니다!
(오히려 너무 덥지 않게 구경하기엔 최적인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근처 빌딩 위층에 마련된 포토스팟도 발견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전망도 즐기고, 돌아가면서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으로 에너지 충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브레이크 타임 끝!

아까 눈여겨 본 스테이크집에 들어갔습니다.

전망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먹을 것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비사이드 소프트 워크숍…♥

스테이크 5개와 랍스터 1개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채끝살, 립아이, 우설, 립, 햄버거까지…. 골고루 가득 다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난 뒤에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Blue Seal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후식을 챙깁니다

디저트를 즐긴 후에는 산책을 합니다.



흐린 날씨가 점차 개는 것 같더니 해가 조금씩 보였고… 구름이 걷힌 곳에는 마치 해가 쏟아지는듯한 경이로운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그러던 와중 맹실장님 부상!
맑은 바닷물을 가까이서 보려고 바다쪽으로 내려다가 넘어지셨습니다. 바다에 가까운 쪽의 계단이 생각보다 엄청 미끄러웠던 것! 계단에 표시된 노란 표지판 이상으로 내려가면 위험합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맹실장님의 부상으로 인해 어쩌다 쇼핑을 하게 되는데… 약국에 들러 연고와 밴드를 사고 옷가게를 들러 엉망이 된 옷을 대신할 새 옷을 삽니다.

그리고 다음일정은 바로

대망의 관람차 탑승!

두 팀으로 나눠서 탑승합니다.

그리고 탔는데… 타자마자 후회……………

제가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왜 까먹었지요?
같이 탄 임실장님도 무서워하시는건 마찬가지.
너무 무서워서 야경이 아름다운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얼른 내려갔으면 좋겠지만 왜 이리 느릿느릿한지… 두바퀴 탔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ㅠㅠ. 3/4쯤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찾았고…

다음엔 관람차를 타지 않는 것으로 관람차 탑승기 끝!

관람차를 타고 내려오니 9시.
늦은 시각이긴 하지만 숙소로 돌아가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찾아보니 아메빌 근처에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쇼핑몰(AEON MALL)이 있다고 해서 쇼핑몰을 들르기로 합니다.

가는 길이 매우 구불구불한 산 길에 주변에는 건물도 없던지라, 과연 이런 곳에 쇼핑몰이 있을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믿을 건 네비뿐! 믿고 따라가니 이온몰이 나왔습니다.


세팀으로 나눠져서 한시간 반 정도 구경을 했습니다.
쇼핑몰 자체도 큰데 가게 하나 하나마다 귀여운 것, 신기한 것, 맛있는 것이 얼마나 많던지…
한시간 반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AEON MALL!
최소 반나절의 일정을 잡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역대 최고의 숙소에서 첫날 마무리

그리고 이제 드디어 숙소로 향합니다.

비사이드소프트는 워크숍때 숙소로 항상 에어비엔비를 이용합니다.

지금까지 갔던 에어비엔비가 모두 좋았고 갈수록 더 좋은 곳을 찾게 되는데, 이번 오키나와 숙소는 정말 역대급으로 최고였습니다.

임실장님이 찾으신 곳인데, 공간도 넓고 침대고 무려 7개! 에어컨도 빵빵!

밖에 일정만 없었다면 집에서 쉬고 싶었던 이 곳…! 시설과 가격 모두 최고인 곳이었습니다.

전문가 인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비사이드 소프트 워크숍의 전통 편의점 야식 타임~!

집에 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 간식야식(저녁식사 2차)을 잔뜩 사왔는데요, 이 것들을 먹으며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았습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그것들로 인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있었을지… 둘째날 워크숍 후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