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워크숍 후기] Bsidesoft in Shirahama – 1

비사이드소프트의 자랑, 바로 워크숍이죠. 2018 하반기 워크숍 장소는 시라하마로, 저 Jeje를 포함해 총 9명의 전례없는 대규모(?) 사이즈로 다녀왔습니다. 시라하마가 어디냐고요? 저도 잘 몰랐을 정도로 생소하지만 일본 현지인이 추천하는 여행지가 바로 시라하마라고 합니다. 시라하마에서의 2박3일 워크숍!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시라하마는 오사카와 간사이 공항 남쪽에 있는 와카야마 지역의 도시입니다. 지도 상에 붉은 네모 박스가 시라하마입니다.

JR West 맵에 나오는 Shirahama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어드벤처 월드, 센조지키, 산단베키 등이 있고, 오키나와와 비슷한 분위기로 여름철에 일본 현지인들에게는 나름 인기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여름?

시라하마로 가는 길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움직였던 저희들. 급한대로 인천공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떼우고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모두들 숙면을 위해 저마다의 수면템들을 챙겨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핫한 주인공은 바로 Summer 주임님!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모두들 피곤했던지 비행기에서 숙면에 빠졌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까지는 가까워서 약 2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먹은 음식은 간사이 공항 안의 도토루 아이스크림! 이때도 무척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본격시라하마맛집투어
아이스크림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라하마를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간사이공항 내 매표소에서 JR West를 끊고 히네노로 이동한 뒤, 환승하여 시라하마로 이동했습니다.(히네노는 간사이공항에서 육지를 연결하는 지점에 있는 도시입니다. 마지막 날 우리는 이곳에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됩니다.)

멋진 풍경들을 맘껏 감상하고 도착한 시라하마! 낡은 의자와 작은 플랫폼… 첫 인상은 무척이나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 같았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우리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오하시상과 사카이상을 만났습니다! 오하시상은 시라하마를 추천해준 분이시기도 합니다.

원래 버스를 타고 다닐 계획이었지만, 저희 비사이드소프트는 쿨하게 택시를 타고 본격 시라하마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택시비 기본료 700엔

산단베키와 지하동굴

택시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 산단베키입니다. 삼단벽(三段壁)이라는 이름답게 높이 50m 절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벽이 약 2km로 쭉 늘어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절벽 위에 서서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듣는 것이 일품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멋진 절벽 앞에 모두들 넋이 나간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절벽 지하에는 해저동굴이 있는데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해저동굴은 일본의 전국시대 이전 옛 구마노(熊野) 해적들이 배를 보관하고 생활하던 장소이며, 전국시대부터는 오다 노부가나의 휘하의 수군이 되면서 마찬가지로 배를 보관하는 장소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일본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모신 신사가 있고 무기보관소같이 용도별로 여러 방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동굴은 지상으로부터 36m 아래에 있어서 유료 엘리베이터(성인 1,300엔)를 통해 해저동굴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절벽 위에서 본 바다와 파도의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휴대폰 떨어뜨릴까봐 제대로 못 찍은건 비밀

바닷물이 들어차는 입구이자 동굴의 입구입니다. 바닷물이 이곳을 통해 오랫동안 부딪히면서 동굴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 신사가 있었는데 가운데 있는 신이 바다의 신, 물의 신이라고 전해집니다. 또한 주변의 신들도 여러 분야의 수호신이나 신들로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곤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시설들이 있었지만 많은 곳이 안전상, 운영상의 이유로 막혀있어 아쉬웠습니다.


나오는 길에 기념도장도 찍을 수 있어서 야무지게 찍고 나왔습니다. 예쁘죠?

신비로웠던 해저동굴을 뒤로 한 채 우리들은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서 다시 둘러보니 산단베키 주변으로 일본식 정원이 멋지게 꾸며져 있어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열정!

우리가 이렇게 인생샷을 건지는동안, jidolstar 이사님은 역시나 드론 날리기에 한창이셨습니다. 시라하마도 피할 수 없는 드론의 열정! 산단베키의 멋진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셨던 jidolstar 이사님이 찍은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천장의 다다미, 센조지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센조지키입니다. 산단베키 만큼이나 멋진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이곳은 천장의 다다미를 깐 풍경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시라하마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바위로 이루어진 바닥도 바닥이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노을을 바라보는 것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많은 일본사람들이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해요.

뒤에 아저씨.. 잠깐만 나와주세요..ㅠ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표현중

사실 배가 많이 고팠기에… 사진만 몇장 찍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공항의 아이스크림 이후 지금까지 빈 속이었던터라ㅠㅠ

코난이 들렸던 식당, 사이카야

택시에 올라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도착한 곳은 사이카야. 사이카야는 시라하마의 랜드마크인 엔게츠도 근처에 있는 식당입니다.

사이카야로 가는 도중 엔게츠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엔게츠도는 시라하마의 랜드마크로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석양이 지는 엔게츠도를 보기 위해 시라하마를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바위 사이 구멍으로 태양이 쏙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석양이 지는 엔게츠도를 볼 수는 없어 아쉬웠지만, 엔게츠도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는 있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곳이 명탐정 코난에 나왔던 장소라고 해요! 일종의 코난 촬영지였던 셈이죠. 뭔가 유명한 음식점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그만큼 일본에서 엔게츠도가 유명하다는 뜻이겠죠?


신선한 일본 회와 각종 음식들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새우튀김도 맛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게는 역시 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사이카야 식당에서 보이는 엔게츠도

이렇게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 jidolstar 이사님께서는 드론을 날리러 가셨습니다. 저희는 자세히 보지 못한 엔게츠도를 드론으로 샅샅히 훑고 오셨더라고요. 이사님의 영상 감상하고 가시죠

정말 ‘백’사장, 시라라하마 해변

사이카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시라라하마 해변!(시라하마 해변이 아닙니다.) 바닷가지만 전혀 바다냄새가 나지 않아 참 신기했던 곳입니다. 푸른 파다와 하얀 모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래가 하얗다보니 글씨 쓰는 것도 쉬웠습니다. 그러다보니 각자 주변의 막대기를 들고 저마다 하고 싶었던 말이나 표현을 쓰느라 분주했습니다. summer 주임님은 저희 bsidesoft를 새기셨더라구요

Bsidesoft in Shirahama!

워크숍에서도 열일하는 hika 실장님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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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도 jidolstar 이사님의 드론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희를 촬영하시면서 이사님만이 할 수 있는 드론의 기교를 볼 수 있었고 우리에게 엄청 가까이 다가오기도 해서 그때마나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렇게 바다를 한껏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맛집 3대장 쵸큐사카바

숙소에서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쵸큐사카바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시라하마가 속한 와카야마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 중에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희 비사이드소프트가 이런 곳을 놓칠 수 없겠죠?


신선한 회부터 시작하여 처음 보는 음식까지 입이 호강하는 비사이드 워크숍…!


일본에 특히 맛있는게 맥주라지요? 일본 맥주도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좋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듣는 이사님의 보너스 별자리 강의~ 처음 들어보는 별 이름에 저는 어려웠지만, 설명하는 이사님의 눈빛은 별보다 반짝였습니다.

편의점 투어 Family Mart

저녁을 먹고 우리는 근처 편의점 Family Mart에서 후식거리를 샀습니다.후식거리라고 쓰고 2차라고 읽는다..


일본 편의점이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숙소에서 편의점 음식과 맥주를 마시며 1일차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여행이었지만, 낯선 도시 시라하마의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 경관,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쉴 새 없이 달린 일정이었습니다. 정말 택시를 타서 다행이에요…!

1일차의 멋진 풍경들을 jidolstar 이사님이 멋진 드론 영상으로 담은 풀영상입니다. 엔게츠도, 산단베키, 시라라하마해변 순으로 등장합니다. 1일차의 멋진 장관을 감상해보세요. jidolstar 이사님의 더 많은 드론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

2일차에는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2일차 워크숍은 Nocturne이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