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용자 경험의 요소 – 변하지 않는 UX 디자인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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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둔지는 벌써 한 달 정도 인데, 이제서야 읽을 순번이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얇다보니 금방 읽히지만 그 무게감과 충실함은 굉장합니다. 현대의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얽혀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영적인 측면, 마케팅적인 측면, 개발, 디자인적인 측면 등 수 많은 부분의 융합을 하는 적당한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이미 심리학, 인지과학, 마케팅이론 등을 복잡하게 고려하는 타 사업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 역시 단순한 지식으로는 가치를 만들어내기 힘들게 된거죠.

이 책은 어떤 한가지 측면으로 웹사이트 제작을 바라보지 않고 전반적으로 왜 이 웹사이트를 만들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사고의 툴(tool)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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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용자 경험의 요소(isbn:8966260829) 中

위의 사고 프레임을 이용해 각 레이어별로 기능과 전략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어찌보면 기존에 출간된 수많은 UX관련책들이 위의 그림의 한 섹션에 대한 방법론 한가지에 상세한 내용을 기술했다면 이 책은 전체의 구조 내에서 단계별로 필요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물론 책 전반에 걸쳐 다른 UX책이 그러하듯 “사용자를 중심에 둔다 == 마케팅이론에 근간을 둔다” 로 이론을 전개하고 있는 점은 동일합니다.

(코틀러 할베는 참…현대 사업전략의 큰 틀을 만들어서 인간들을 다 가둬버린 것 같습니다 ^^)

그러다보니 전형적인 3C를 전개하고 난 뒤 각 C별로는 웹의 특성에 맞춰 심리학과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정형화된 방법론들을 끼워서 전체 프레임을 완성시켜가고 있습니다.

 

의외로 제 머릿속을 정리해준 느낌이랄까, 알게 모르게 저렇게 사고하고 있었던 것인가? 싶은 느낌도 들게 하고…전체적인 통찰의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관리자, 사장님 하실 거 없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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